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악귀
자극적이고 무서운 장면이 거의 없는데 스토리로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켜서 무섭게 느껴지게 만들다니 ...
통속적인 틀을 벗어나면 대중의 평은 냉혹할 수 있고 또 그게 대중 문화의 당연한 측면.
따라서 악귀가 경쟁 드라마도 선전하는 상황에서 평균 시청률이 10%를 넘었던 것과
젊은 층의 호응이 높았던 건 충분히 평가받을 만하다.
어쩌면 우리 대중들의 수준이 많이 높다는 지표일 수도. ㅎ
특히 마무리가 정말 좋았다. 이제 김은희는 지리산 걱정은 안해도 될 듯. ㅎ
김태리... 넌 대체 어느 별에서 왔니?
클래식(?)한 이미지와 발성으로도 현대적이고 시니컬하고 참신한 연기를 거침없이 해내는 이상한? 보물. 아니 괴물.
오정세를 처음 본건 영화 똥파리(단역 출연)에서 였다.
그 전에 이미 필모가 많은 배우인 건 몰랐어서 ...
그 짜장면 씬... 흠씬 두들겨 맞다가 때린 놈과 같이 짜장면 먹으면서 남의 일에 천연덕스럽게 참견하는 연기를 보면서
좋은 배우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는 ... ㅎ
2023년 6월 / 김은희 극본 / 이정림 연출 / SBS 금토 12부작
[ 작성일 : 2023-10-13 ]